이전에도 리눅스를 메인으로 사용하려고 시도해봤지만 지금처럼 오래 쓰고 있기는 처음이다.

이전엔 우분투, 민트, zorin등등 이것저것 시도해봤지만 지금처럼 만족스럽진 않았는데 cachy os는 다르다. steam os 덕분에 proton 레이어로 게이밍 경험도 나쁘지 않고, 초기 설정도 쉬웠다, 선택지가 좁아서 쉬운게 아닌 arch기반의 넓은 선택권을 제공하면서도 설치 프로세스와 공식 홈페이지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부트로더와 파일시스템, 데스크탑 환경을 선택하기 쉬웠고, 한글 설치또한 꽤 빨랐다.

이젠 윈도우가 너무 구려 보일정도

윈도우에서 제공하는 경험이란 뭘까, 일단 현시점을 기준으로 실패를 인정하고 되돌리기로한 레거시 프로그램들에 쓰잘데기 없이 박혀서 개인정보나 빼돌리는 AI기능이라던가. (도대체 메모장에 코파일럿이 왜 필요하지)

정말이지 이젠 윈도우가 시간 낭비를 더 많이 하는것 같다. 예를 들어 내 데스크탑에서 사용중인 메인보드와 로지텍 마우스의 RGB LED가 너무 밝아서 끄고 싶다면 윈도우의 경우

메인보드 홈페이지에서 관련 유틸 있는지 검색-

없음-

포기하고 bios에 진입-

수동으로 끄고 다시 시작-

로지텍 허브인지 뭔지 개같은 프로그램 설치-

버그발생해서 무한로딩-

포기하고 마우스는 그냥 밤새 밝게 켜져 있는 상태로 잠-

이겠지만 cachy os의 경우

구글에 “mainboard rgb led control for linux” 검색-

OpenRGB발견-

cachyos package manager에서 검색 후 설치, logitech 검색 결과 solaar 설치-

메인보드, 마우스 RGB 끄기 성공(불필요하게 화려한 GUI나 서드파티 서버 연결, 로그인 필요없음)-

으로 훨씬 시간 절약이 된다.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은 package manager에서 설치할수있고, 시스템 업데이트시 같이 자동으로 업데이트 된다. 그러니 안쓰다가 가끔 쓰는 프로그램을 열때 업데이트를 하지않으면 쓸수 없다고 협박한다거나 귀찮게 소프트웨어 각각이 백그라운드 프로세스에 상주하면서 업데이트 알람을 띄울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개같은 보안프로그램은 안쓰고 말지라는 정신을 유지할수 있다. 윈도우의 경우 정신차려보면 1년 안에 온갖 개같은 보안프로그램(보안취약점)들이 타의적으로 설치될수 밖에 없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성능저하를 못버티고 구라제거기를 설치해 전부 날려보내지만 결국은 이 순환을 끊을수 없다

그렇다, 윈도우를 그나마 편하게 쓰려면 온갖 유틸을 사용해야만 하는데 리눅스는 그냥 애초에 지원한다, 윈도우는 설치부터 “debloating utility”니 뭐니 해서 해킹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유틸을 사용해야만 쓸만해지는데 심지어 이게 30만원이나 한다! 리눅스는 공짜다!

그래도 아직 가상머신으로 윈도우를 사용하는 몇 안되는 이유?

가장 큰 이유는 쓰레기 같은 삼성 프린터 때문이다. 물론 아주 저렴한 보급형 프린터라 그렇게 까지 욕은 못하겠다만 리눅스 진영에 그리 호의적인 업체가 아닌 두 업체가 만들어낸 프린터는 윈도우가 아니면 도저히 못 써먹을 수준이다. HP가 제작한 삼성 프린터의 드라이버는 끔찍하다. 제대로 동작이 안된다.

다음에 프린터를 살때에는 무조건 브라더 프린터를 사야겠다.

두번째로 혹시 모를 리눅스 미지원 사이트 때문이다, 검색해보니 정부24 민원 발급도 이젠 리눅스를 지원한다고 나와있으니 이 문제또한 사실상 해결된거나 마찬가지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