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디 위어의 이전작 마션 또한 영화로 이슈가 되었을때 읽은것 같은데…

그땐 시차를 굳이 확인하지 않았으나 이번엔 소설이 나온지 한참 된 후에 영화화 되었다는것을 알았다. 원작 소설 발매일은 21년 5월 4일이라… 아마 대학 1학년 이라 다른데 정신이 팔려서 내 주의를 못끌엇던게 분명하다. 어찌되었건 시험 끝난김에 소설이나 읽어보자 하고 책을 빌렸다. 아무래도 유명해져서 도서 예약을 하지 않고선 빌릴수 없었다.

마션보단 잔혹한 이야기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

마션은 화성 탐사중 사고를 당해 고립당하지만 지구의 도움을 요청할수있는 물리적 거리 내에서 일어나는 긴장감을 다룬다면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그것과는 달리 무한한 공간이 주는 공포에 가깝다. 그리고 그로인해 발생하는 스토리 전개의 어려움을 과거 시점과 교차해 진행시켜 해소한다. 클라이막스에서 가장 큰 문제가 해소된 이후엔 이야기가 현재형으로 진행된다.

과학적 설정의 난이도?

나는 그리 휼륭한 이과형 인재가 아니고 수학도 못하지만 스토리 진행에 큰 문제는 없었다 다만, 내가 우주로 나갈 정도의 수학,화학,공학적 지식을 갖췄다면 긴박한 주인공의 입장에 더욱 몰입해서 더 높은 해상도로 상상하며 소설을 즐길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 뿐이다.

원작자의 문체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마션과 프로젝트 헤일메리 모두 옮긴이의 재치가 나쁘지 않다

개인적으로 마션 쪽이 더 좋다고 느껴지지만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번역 또한 몰입을 방해하지 않았다. AI 이전에도 고전문학의 경우 날림번역을 몸소 느낄수 있었는데 AI 이후엔 아예 검수조차 안하고 찍어낸 책들이 나온다고 하니 기본만 해줘도 감사할 따름이다.

종합적으로 마음에 들기에 영화를 한번 보고싶은데…

영화관에서 보면 일회성이지만 DVD 는 여러번 볼 수 있으니 DVD 발매까지 좀 기다리는게 나을것 같다.